미래에셋 4차산업 투자 선도, 현지법인을 통한 리서치 교류와 해외펀드 운용 노하우 접목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의 특징은 4차 산업혁명과 G2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투자테마인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및 혁신을 뜻한다. 펀드는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이 융합되어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기술발전이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산업, 전자상거래와 같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산업과 종목 중 실질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또 다른 특징은 투자지역이다. 펀드는 미국과 중화권에 투자를 집중하는데 두 국가의 경제규모 및 연구개발투자 규모가 글로벌 1~2위를 다투기 때문이다.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산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중국의 경우 규모의 경제에 기반들 둔 효율성 개선에 강점이 있다. 두 시장의 역사적 상관관계는 낮은 수준으로 변동성 관리에도 유리하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을 펀드에 활용한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인력은 투자 아이디어와 시장 및 산업 동향 등을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0일 기준 제로인 데이터에 의하면 업계 글로벌주식형 펀드 중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5.58%로 1위를 기록했다. 8월말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IT섹터에 48.9%, 소비재 섹터에 30.31%, 헬스케어 섹터에 13.87%, 금융에 6.93%를 투자하고 있다. 국가 별 투자비중은 미국 67.8%, 중국 32.2%다.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 상승세와 IT섹터의 상승이 펀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최근 미래에셋의 4차 산업혁명 투자 관련 펀드들이 돋보인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글로스펀드는 1년 수익률 30.08%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주식형 펀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4월 15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61.41%에 달한다. 또한 지난 8월 1일 국내 첫 전세계 4차산업 기업 투자 ETF로 상장된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3개월도 안된 시점에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분 박경륜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글로벌 트렌드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많은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기술발전에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있어 혁신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호기자 jh5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