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마사지 ‘편안해요~’
이스라엘 북부 탈메이 엘라자르에 위치한 ‘뱀 스파’에 가면 벌거벗은 몸 위로 수십 마리의 뱀들이 기어 다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 대신 뱀이 전신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몸 위에서 뱀이 꿈틀댄다면 마사지는커녕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사지가 뻣뻣해지진 않을까. 하지만 아다 바라크 사장은 그와는 정반대라고 말한다. “차가운 뱀의 비늘이 피부 위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오히려 심신이 편안해지면서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실제로 스파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으며, 한 노인 여성은 “마치 차가운 습포를 댄 것처럼 긴장이 풀리고 진정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사지 효과는 뱀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작은 뱀들은 약한 진동을 느끼게 해주며, 큰 뱀들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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