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6일 전남대서 개소식 열고 운영 시작
- 광주시․전남도․담양․화순군,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응모해 추진
-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 진행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무등산권의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 관광 명소화 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이하 사업단)이 6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지오컨버전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은 지난 2월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와 협약을 통해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에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이 사업은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이 협력해 무등산권역에 분포하는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 관광 명소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무등산권역 지역주민과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의 사업은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세계화 추진사업으로 분류된다.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분야로는 무등산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지오트레일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담양의 추월산, 화순의 운주사, 적벽, 공룡화석지 등 주요 지질명소들이 포함된다.
또 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분야에서는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특화브랜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를 거쳐 광주, 담양, 화순을 통합한 공동 지오브랜드를 개발하게 된다.
세계화 추진 분야에서는 국내외 중생대 백악기 주상절리대와 관련된 여러 국가의 연구진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학술적 가치를 홍보하는 등 무등산권역의 국제 관광 명소화를 이끌어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종열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내년 4월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1차적인 목표이고, 인증 후에는 무등산권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하는 선도사업으로 무등산을 둘러싸고 있는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을 아우르는 국제적 지오브랜드를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익이 창출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전남대 정병석 총장, 사업단장인 허민 전남대 부총장(전남대학교 지오컨버전스센터장, 대한지질학회장), 무등산권지질공원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하며 현판제막, 기념촬영, 사업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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