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238개 농가 대상
‘작은벌집딱정벌레감염증’은 작은벌집딱정벌레와 애벌레가 벌집을 갉아먹고, 배설물로 꿀을 부패시켜 벌집을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어 여왕벌이 벌집을 포기하고 이탈토록 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 강원도 횡성에서 추가 발생했지만 유입 경로는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지역 238개 농가에 대해 벌통 내부 성충과 애벌레의 존재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벌통 내 소비에 대한 광택성 점액물질 및 거품, 오렌지 부패취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검사 결과 작은벌집딱정벌레가 발견된 농가는 벌통 이동을 자제토록 하고 해당봉군을 즉각 소각, 봉군 주변 토양을 허가된 약제로 소독하는 등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낭충봉아부패병 등 14종의 악성 꿀벌질병에 대한 유전자검사 진단체계를 구축해 양봉인에게 민원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나호명 동물방역과장은 “광주지역에는 개화 시기에 맞춰 경남지역을 거치는 이동양봉 농가가 있어 해충에 감염된 봉군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며 동절기 감염을 막기 위해 벌통 위생 관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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