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스마트IoT공학부’를 2018학년도에 신설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학부는 미래 4차 산업을 주도할 기술에 대비, 맞춤형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첨단 국가산업단지의 확장이라는 지역 특장점을 활용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대학(교육부 선정-WCC대학)으로서의 해외취업 확대라는 진로 전략까지 세워 놓았다.
구미대 학생들이 창의적 공학설계 수업의 하나로 IoT 기술을 접목한 로봇 실습을 갖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6일 대학에 따르면 이 학부는 스마트전자, 스마트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글로벌IoT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부 신설은 구미 지역에 삼성, LG, 도레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IT, 융복합, 첨단소재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1~2차 협력업체까지 전문기술 인력의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추진된 것.
실제로 이 학부의 전신인 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는 매년 삼성, LG 그룹 등의 대기업과 기술집약형 중견 기업 등 양질의 취업처에 80% 이상의 취업률을 보여 왔다.
이 대학 류강수 학부장(스마트IoT공학부)은 “4차 산업의 세계적 기술 흐름을 이해하고 맞춤형 기술인재를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고, 국내외를 막론한 대기업은 물론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글로벌 강소기업에까지 전문기술인의 수요는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집정원이 135명인 스마트IoT공학부는 사회맞춤형 IT기술직 취업약정 50명, 유니텍 취업약정 30명, 일본IT기업 취업약정 20명 등 총 100명의 사전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사회와 기술의 흐름을 앞서가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스마트IoT공학부를 통해 4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술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WCC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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