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동절기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5일간 여수 등 광양만권역 일원에서 시군과 합동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여수, 순천, 광양의 주요 산단지역을 출입하는 탱크로리, 컨테이너 운반 차량 등 대형 화물차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GS칼텍스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공장의 제품 출하장에서 자동차 배출가스(매연)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개선명령을 하고, 정비업체에서 점검받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특별단속에 앞서 그동안 매연 과다 발생 차량으로 신고된 차량과 관용차, 노후 경유 사용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료점검 서비스는 자동차 현대․기아 등 제작 2사가 참여해 전남 서부권에서는 7일 전남도청 주차장에서, 동부권에서는 10일 순천 팔마체육관 주차장에서 진행한다.
무료점검에 참여하는 자동차는 매연 등 배출가스를 검사 후 연료 공급장치와 점화기 등의 무료정비 및 상담을 해준다.
또 와이퍼, 워셔액 등 소모성 부품도 무상 교체해주는 등 운전자의 자발적 자율정비 점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에서는 동절기 운행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오는 15일까지 30일간 매연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공회전을 제한하는 캠페인도 함께 이뤄진다.
김인수 전남도 환경관리과장은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도민의 환경보전 의식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전자를 비롯한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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