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도 의무교육…경남도의회 무상급식 합의안 수용 촉구”
김성훈 경남도의원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내년부터 경남도내 전 중학교에서 무상급식 시행이 합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위원회(위원장 강상인)가 논평자료를 내고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위원회는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중학생들에게 무상으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합의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있었지만 박종훈 교육감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도내 시 단위 동지역 중학교 123개교 5만90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돼 도내 무상급식 대상자는 32만6000명으로 늘어난다”며 “도교육청과 도의 재원분담 비율을 놓고 견해차가 컸지만 서로 한발 씩 양보해 원만한 타결을 이뤄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산편성 합의로 무상급식을 시행을 위한 9부 능선은 넘었으나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며 “양 기관이 합의한 분담비율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오는 10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하게 되는데 자유한국당 도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예산안이 확정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강상인 위원장은 “만약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렵게 합의한 내용을 뒤집으려 한다면 340만 경남도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 통과되면 홍준표 전 지사와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그동안 무상급식 중단 등으로 고통받은 학생과 학부모 및 도민들에게 무릎 꿇고 석고대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성훈 경남도의원(양산갑 대변인)은 “경남은 최근 10여 년간 무상급식 시행과 중단, 갈등, 재개 합의 등의 분열과 갈등 과정을 거쳤다”며 “이제는 경남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무상급식 갈등을 종식하고 무상 교복 지원 등 새로운 교육복지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