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가 에버랜드 관계자의 안내로 ‘천송이 국화정원’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함평군 제공> ilyo66@ilyo.co.kr
[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지난 5일까지 에버랜드와 함께 ‘천송이 국화정원’을 특별전시했다.
전국 최고의 국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한 함평군은 그 명성에 걸맞게 에버랜드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명품 국화분재와 억새, 다양한 기획작품으로 에버랜드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가을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의 대표작품은 한 줄기에서 1004 송이의 국화꽃을 피운 ‘천사의 국화’로, 이 앞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지난 6일 안병호 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 등이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에버랜드 관계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곳곳을 둘러본 안 군수 일행은 이곳 은행나무길을 함평엑스포공원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강구했다.
또 뮤직가든에서 함평 난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화분재 뒤에 시를 넣어 연출하는 기법을 국향대전에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눴다.
안병호 군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함평의 멋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됐다”고 평가한 후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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