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는 첫 일정이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광활한 가능성이 내제된 아세안 외교의 첫 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회담은 9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60km 떨어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진행된다. 공식 환영식을 거쳐 실외 베란다에서 회담이 진행되는 일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 방향, 방산을 포함한 경제 통상 증진, 북핵문제 해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8일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국정철학과 서민행보, 소통 등에서 닮은 면이 많다고 한다”며 “조코위 대통령과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