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가서 도민과 소통 통한 경관 가꾸기 높은 점수 받아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은 매력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로 경관 개선 활동을 펼치고 도민의 경관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무보수 명예직 자원봉사 단체다.
이번 국토부의 경관행정 평가는 전국 지자체 및 각급 기관 등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전형, 2차 PPT발표로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경관 가꾸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은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전하고 경관 저해요소를 정비해 깨끗한 전남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와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2014년 11월부터 도민까지 확대해 현재는 도민 306명, 공무원 388명, 총 69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생활 주변 경관환경 점검 및 경관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건의하는 활동을 한다.
올해 2분기에 청결활동 255건, 경관조성 179건, 광고물 정비 343건, 기타 36건 등 총 813건의 경관 개선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도민 단원 및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이틀 동안 경남 진주 촉석루, 부산시 청사포, 이바구캠프, 시민공원 등을 둘러보는 경관 우수지역 현장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오는 12월 6일 곡성 레저문화센터에서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 300여 명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좋은 경관을 만드는 것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전남의 터전을 깨끗하게 가꾸고 관리하며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전남다운 경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경관정책에 반영해 사업하고, 추진단 활성화를 위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며, 활동 우수자와 우수 사업에 대한 경관상 수여,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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