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일부브랜드 선 시즌오프, 최대 30%까지 할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에는 베르니스, 맥앤로건, 조셉 등 브랜드가 추가 입점, 베르니스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컨템포러리 여성의류들이 연령층을 과감히 탈피하고 젊은 디자인으로 거듭나면서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여성의류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 특히 지난 9월 리뉴얼을 한 롯데 부산본점 데무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57% 신장하며 9,10월 모두 1억원 매출을 넘겼다.
‘데무’의 Y 라벨은 기존 고객 뿐 아니라 20~30대 폭넓은 연령대를 겨냥해 어깨와 허리라인의 실루엣을 강조하여 페미닌하고 영한 느낌을 더해 기존 데무와 차별화 했으며, 기존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의 컬러를 주로 선보였다면 블루, 레드, 머스타드 등 ‘비비드한 컬러를 포인트’로 개성과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롯데 부산본점은 2층 컨템포러리 매장을 확대 개편해 베르니스 ,조셉, 제라르다렐, 빔바이롤라등을 대거 영입, 기존 고객 유지 및 젊은층 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입점한 이들 브랜드 중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베르니스’와 부부 디자이너 강나영(MAG), 강민조(LOGAN) 부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맥앤로건’, ‘베르니스’는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천사의 날개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 보헤미안적인 감성과 시크 스타일의 매력을 선보였다.
‘맥앤로건’은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수트는 갑옷이라고 외치며 수많은 스타부터 주요 인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고객 인지도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제라르다렐, 빔바이롤라 등 컨템포러리 여성의류 시즌오프를 일부 진행, 2017 FW 신상품을 최대 30% 선 할인판매 한다.
특히 롯데 센텀시티점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레니본, 마쥬 등 컨템포러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속한 프리미엄 패션 전문기업 “아이디룩 패밀리대전” 을 진행, 10만원대 재킷과 9만원대 원피스 등 이월 및 기획 상품 등 최대 80% 할인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탁세훈 컨템포러리 바이어는 “20~30대 여성들의 취향이 가성비 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컨템포러리로 이동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추세” 라며 “ 럭셔리 타 상품군 대비, 만족도가 높아 그 인기는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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