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산업대전의 경동원 부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경동원은 15일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에너지와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내화단열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 관련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건축 전문 전시회다. 15일부터 3일간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도 123개 기업이 참가하며 2018년부터 본격화되는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춰 녹색건축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녹색건축한마당이 함께 개최돼 국내 건축물 에너지 관리 기술의 현 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동원은 `언제나 당신을 지키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주제로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활용한 내화단열 기술력을 선보인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은 기존 단열재 대비 8배 이상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춘 진공단열재 ‘하이퍼-백’이다. 2018년부터 강화될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넘어 향후 현실화될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위한 최적의 단열기술로 평가되는 이 제품은 얇은 두께로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32평 아파트에 시공할 경우 약 1.5평 정도 공간절감이 가능해 ‘알파룸’ 하나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외피재를 강화해 외부 충격에 약한 진공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퍼-백 LM이나 마감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 일체형 제품 하이퍼-백 IN 등 다양화된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된다.
화재안전성도 장점이다. 무기소재인 퍼라이트와 흄드실리카를 심재로 사용해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료이며 화재가 발생해도 불길이 크게 확산되지 않고 가스도 배출되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하이퍼-백’은 지난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에 외벽 단열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경동원은 화재 시 건물의 붕괴를 방지해 대피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을 지키는 제품인 내화도료, 내화뿜칠재도 전시한다. 특히 ‘마스코트-F’는 국내 최저 두께로도 3시간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분진발생이 없어 전자, 정밀 기기용이나 의료용 클린룸과 같은 첨단시설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동원 김원수 세라텍사업부장은 “경동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생활 곳곳에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며 생활 속에 동반자로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솔루션을 생산하며 고객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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