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500만원 한도, 금리 연 4% 이내, 5년 내 상환 조건
- 2010년부터 총 3천500여 명에 102억원 지원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저소득, 저신용으로 대출 등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저리의 생활안정자금인 ‘빛고을론’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중이면서, 상환 계획에 따라 9개월 이상 성실하게 갚고 있는 광주 시민이다.
1천500만원 한도로 대출 금리는 4% 이내(학자금은 2%),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자금용도는 사고, 질병, 재난 등으로 인해 긴급하게 필요한 생활안정자금, 본인 또는 부양의무자의 대학 학자금, 고금리대출 상환자금, 영세자영업자의 사업장 비품·시설물 구입 및 교체, 보수자금 등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지부(1600-5500)에서 상담 후 제출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일주일 뒤에 대출금이 지원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빛고을론은 광주시가 금융소외자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서울보증보험과 협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300여 명에게 지원한 9억원을 포함, 그동안 총 3천500여 명에게 102억원을 적기에 지원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줬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용이 좋지 않아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렵더라도도 빛고을론을 통하면 저리에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며 “무자격 대부업체를 찾기보다는 먼저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찾아 상담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빛고을론 외에도 골목상권 특례보증 등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고금리 대출, 과도한 가계부채, 주거문제 등으로 서민금융 및 복지주거 서비스를 상담받고자 하는 시민은 광주시청 민원실에 있는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로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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