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9천289억원, 특별회계 1천982억원
전남 순천시는 내년 예산 1조1천271억원을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년 예산 1조1천271억원을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천249억원(12.5%)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1천27억 원이 늘어난 9천289억 원, 특별회계는 222억 원 증가한 1천982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천247억 원을 비롯해 세외수입 715억 원, 지방교부세 3천210억 원, 조정교부금 237억 원, 보전수입 600억 원, 국도비 보조금 3천279억 원 등이다.
이중 국도비 보조금 3천279억 원은 올해 2877억 원보다 402억 원(14%)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 개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가 2891억 원, 교육 분야 308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643억 원, 환경 분야 322억 원, 공공행정 및 공공질서 안전 분야 990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953억 원, 산업 분야 225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561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037억 원 등이다.
내년 예산은 미래를 열어갈 핵심전략 사업과 시민 참여로 발굴한 공감 정책 예산에 중점을 뒀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시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100억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110억원) ▲4차 산업혁명 체험 클러스터 단지조성 100억원 등을 반영했다.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원산업디자인전 개최(15억원) ▲정원자재 종합유통전시 판매장 조성(74억원) ▲묘목유통단지 조성(27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순천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농산물 수출상품 포장재 지원사업(3억원) ▲미생물 체험 및 친환경농업교육관 건립(7억원)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사업(12억원) ▲로컬푸드 3호점 건립(31억원) ▲친환경인증농가 인센티브지원(5억원)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50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 ▲순천아이 꿈통장 지원사업(20억원) ▲출산축하용품지원(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312억원) ▲아동수당(95억원) ▲산모신생사 건강관리사지원 사업(8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3억원)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 3억원, 전기자동차 구입지원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아고라순천문화예술행사(7억원) ▲세계동물영화제(7억원)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5억원) ▲문화재 야행(7억원) ▲문화재단 출연금(6억원) 등이다.
또한 읍면동 특색을 살리고, 기능강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발굴한 특화사업에 15억원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철저한 사전심사와 사후 성과 평가로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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