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최경환 의원실과 경북 경산 사무실, 서울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압수색은 약 5시간 30분간 이어졌다.
검찰 수사진은 최 의원 사무실의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자택에서도 보관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시절인 2014년경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여원을 건네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놓였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이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유 한국당은 검찰도 특수활동비 일부를 법무부에 상납했다면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