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포항우체국 365봉사단이 지진대피소인 포항흥해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생수, 컵라면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우정청 제공)
이에 따라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우편물은 무료로 배달된다. 특별재난선포지역 내 우체국예금 가입고객은 온라인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도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우체국보험 가입고객은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도 유예된다. 유예기간(6개월)이 지난 후 분할해 내거나 일시에 납입하면 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재민들을 위해 3억여 원의 생활안정 지원대책도 추진한다.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한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도 담궈 전달하기로 했다.
지진 발생 후 포항우체국 365봉사단은 지진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흥해실내체육관에 생수, 컵라면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청 박성수 사업지원국장은 “지진 피해 복구지원활동을 통해 이재민의 마음을 현장에서 위로하고, 피해를 입은 포항창포동우체국 등 13개 우체국에 피해 시설을 긴급 복구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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