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어울아트센터 공연장에서 노바컬렉션 ‘가을밤의 클래식’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지역음악의 선구자 역할을 한 1세대 연주단체인 노바현악합주단과 최정상급 연주단체인 2세대 노바솔로이스츠가 함께 연주를 펼친다.
노바솔로이스츠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솔리스트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바 1세대의 모토를 따라 지역에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자 2013년 창단된 연주단체이다.
노바현악합주단은 지난 1984년 12월 김명제, 김애규, 김정애, 김정희, 김한기, 박창근, 서영진, 석정희, 이난연, 정우균 이상 1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창단됐다.
1부에는 노바솔로이스츠가 드로르작인 현악4중주 F장조 작품 96 아메리카 곡을 들려준다. 드보르작은 듣는 이의 가슴에 스며드는 수많은 명작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곡으로 수법이 간결하지만 싱그러운 실내악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실내합주단 이무지치(I Musici)가 김한기 교수에게 부탁해 작곡된 ‘현악합주를 위한 아리랑 작품 154C’, ‘현악합주를 위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 작품 152C’가 연주된다. 우리의 선율을 바탕으로 장엄한 화음과 긴장감있는 음들로 음악적 고조감과 재치있고 결단력 있는 음처리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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