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일요신문]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집에 40대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 침입으로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가 부상을 당했으며 정 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경 정 씨가 거주중인 서울 신사동 A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즉각 경찰이 출동했다.
피의자 이 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정 씨 자택 빌딩에 침입했으며, 그 과정에서 경비원을 위협해 집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씨는 마필관리사 B씨와 함께 있었으며 이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행히 B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정 씨는 B씨의 보호로 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이 씨를 상대로 벙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처음 정 씨와 금전관계에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이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카드 빛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번복했다. 이 씨는 무직으로 전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정유라 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