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보육 대란에 따른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성훈 경남도의원의 도정 질의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양산시 보육 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교육청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성훈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시1)은 29일 오전에 열린 제34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양산지역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등 공립시설 확충 등 양산지역 교육현안 해결을 경남도교육청에게 촉구했다.
이날 경남도교육청을 상대로 도정질의에 나선 김성훈 도의원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게 “최근 양산 신도시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공립유치원과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증산초 증축 문제, 중학교 신설 등 보육 대란에 따라 도교육청의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양산시의 유치원 수가 부족해 사립유치원 경쟁률이 20:1을 넘었다. 유치원 입학이 대학입학 보다도 어렵다”며 “맞벌이 부모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김성훈 의원은 “양산은 인구 34만 명을 넘어 평균 연령이 38세로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인데 단설 유치원이 1개밖에 없다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물금범어 신도시 워터파크 주변부지에 단설유치원과 도서관 건립을 보다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없는 곳에는 공립 병설유치원을 신설하고, 3층 교실을 증설하고자 하는 사립유치원은 당장 내년 3월초 원아 수용이 가능해지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질의 말미에 “최근 양산시 Y여고 교사 폭언과 성희롱 사건 등 경남지역 잇따른 성추행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사 피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인식 조사와 피해 사례 등을 점검하고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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