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천억 원으로 확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생력 강화에 주력
먼저 소상공인 특별자금 일천억 원을 푼 결과 두 달 만에 자금 81% 자금을 지원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성장 촉진에 불씨를 지폈으며, 내달 초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배 늘어난 이천억 원으로 확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생력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도 네이버와 협약해 ‘온라인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해 2회에 걸쳐 3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내년에는 자격증반과 실무 중심의 단기과정을 개설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수수료에 부담을 덜고자 네이버와 각종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양한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들 중 120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비용 30만원 직접지원 사업은 접수 후 한 달 만에 마감되는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골목살리기! 스마일맨이 떴다!’, 12개 분야 66명의 컨설턴트가 방문하여 실시한 맞춤형 경영컨설팅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특히 세무와 마케팅, 점포운영 컨설팅 요청이 많았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내년에는 노무분야를 확대하고자 한다. 12월 10일까지 접수하면 올해 내에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사업아이템과 경영전략을 벤치마킹하고자 실시한 국내 우수상권 현장 견학은 2회에 걸쳐 경주시 황리단길과 대구 근대골목(서문시장)을 방문하여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12월 22일 올해 마지막 견학지는 최근 청년몰을 유치하여 활성화 되고 있는 구미시 봉황시장이다. 지금 신청하면 경비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준비 없이 전 재산을 쏟아 붓는 ‘묻지마 창업’을 예방하기 위해 개설한 ‘유망업종 창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창업을 미루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창업과 업종 전환에 도움을 얻고자 수강했으나 전문강사와 컨설턴트 교육을 통해 창업을 미루며 업종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도 생겨났다.
제대로 준비하여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끄는 선효과로 볼 수 있으며, 3기 교육생 만족도가 96%에 이를 정도로 내실 있는 교육으로 평가 받고 있다. 4기 아카데미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창업과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8월부터 본격 추진한 소상공인 정책을 통해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힘 써왔으며, 2018년에는 소상공인이 행복하고, 사회문화까지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 대형유통업 입점계획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에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묘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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