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용의자, 경찰 체포 직전 가스총 입에 넣고 발사 ‘자해’

[일요신문]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던 한 남성이 체포 직전에 자신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A씨(47)가 자신의 차량 내부에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입에 넣고 발사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술집에서 다투다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다. 지인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후 1시 50분에 A 씨 차를 발견하고 뒤를 쫓아, 오후 2시께 순찰차로 A 씨 차량을 막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가 A 씨 차량을 포위한 상태서 경찰과 A씨가 대치하고 약 40분이 흐른 뒤 A 씨는 차 안에서 스스로 가스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순찰차로 A 씨 차량을 막는 과정에서 순찰차도 파손됐다. 

경찰은 A 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