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40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경전철 곤제역 인근에서 산책하던 A씨(60·여)가 목줄이 풀린 개에 다리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운동 삼아 걸어가는데 곰처럼 큰 개가 목줄이 풀린 채 어슬렁거리기에 무서운 마음이 들어 피해서 지나갔는데 뒤따라와서 갑자기 내 종아리를 물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A씨는 “물린 충격으로 넘어졌다가 일어서는데 개가 또 달려들어 종아리를 물고 놓지를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달아나는 개를 마취총으로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실려간 A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