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연수와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을 실시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내년부터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교육이 고등학교에서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의 빠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에 따르면 2018년은 중․고교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해로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지금까지 인문·자연으로 계열을 나눠 운영하던 교육과정을 계열구분 없이 운영하고,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하여 배우게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 사회, 경제, 외국어, 자연, 공학, 소프트웨어, IT 융합,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과정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만약, 단위학교 단독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의 경우 인근학교와 함께 개설하거나 지역사회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교 학점제 시행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12월 6, 7일 2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고교 신입생(현, 중3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해 연수’를 개최한다.
연수는 첫째 날인 6일 서부·남부·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둘째 날인 7일 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연수는 변화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자녀들에게 필요한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담임 연수와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을 실시하여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교육과정 연수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며 “예비 고교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개정 교육과정이 하루 빨리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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