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족하고 시민이 행복해하는 공공시설로 거듭난다
‘공공시설 경영개선 분석’은 부산시가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공익성 중심으로 정체되어 있는 공공시설을 경영분석을 통해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진상황 점검결과 각 시설에서는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비용 효용성 증대, 자체 경상경비 절감 등 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프로그램 다양화, 노후 시설 개선‧보강 등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추진실적을 보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사계절 운영 가능한 천체투영관을 금년 2월에 개관해 청소년 수련시설을 확충했다.
숲속통나무집 등 수련시설 이용편의를 위한 주차장 보강, 학교‧단체별 맞춤형 패키지(숙박+체험) 프로그램 개설로 전년도 대비 3억원의 수익증대를 가져오는 등 청소년의 수련활동과 방문시민의 쾌적한 여가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었다.
지하도상가사업소는 기존의 수의계약이 만료되는 임대점포에 대해 일반입찰계약을 확대(15년 91개소→16년 153개소)했고, 입찰을 통해 지난해에는 감정평가액 대비 10여억원의 수익을 발생시켰다.
남포역 지하도상가 트릭아트 존 조성과 국제지하도 상가 ‘미술의 거리’에서 각종 행사 개최로 원도심 상가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자갈치시장 옥상전망대에는 LED 장미조명과 함께 ‘갈매기 우체통’이 설치돼 국내외 방문객의 추억의 엽서를 6개월 단위(70여통)로 발송, 다시찾고싶은 부산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공공디자인팀을 신설해,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꾀하고 있었고, 3D프린팅실 및 디자인스토어 위탁운영으로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해 연 44백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센터내 유휴공간 10개실을 추가발굴하여 연 1억원 정도의 임대수입 증대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추진을 위해 5개년 단위 ‘중장기 재정운영계획’을 수립,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기술혁신사업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미국(USCG) 형식승인 선상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기업의 편의성 확보 및 수익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식재산권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해 직무발명제도 규정을 신설했다.
시는 시설에서 그간 추진한 실적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지난달 29 시정혁신본부장 주재로 교수, 시설별 전문가 및 대상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공공시설 경영개선 과제 추진실적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성대학교 배준구 교수는 “부산시 공공시설의 경영수지개선 분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타시설의 우수한 점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향후 시설이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건의사항을 시설 경영개선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대학교 곽선화 교수는 “시설의 변화가 실제 외부 환경 트렌드 부분을 정확하게 반영하여야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수요자에 대한 조사와 역량진단 등 단기적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발전방향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공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민간시설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민 만족, 시민 공감의 공공시설 경영개선 정책이 되도록 추진 해 나갈 것”이며, 내년에는 공공시설 경영개선 추진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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