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기자회견은 이날 전국적으로 10시에 25개 시군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경실련은 검찰개혁과 공직자 비리근절을 위해 도입을 촉구한 공수처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가로막혀 논의조차 거부되고 있다면서 국민 80% 이상이 지지하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므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며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은 “공수처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해 도입을 무산시키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 “국회는 연내 공수처 설치에 즉각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권한을 쥐고 있다. 국민들은 더 이상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인정하지 못하므로, 공수처를 통해서만 공직비리 척결과 검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개혁을 바라며 촛불로 광장을 가득 메웠던 국민들의 열망은 공수처 설치로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개혁 없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변화할 수 없기에 우리 전국 경실련은 공수처 설치 관련 논의를 끊임없이 주시할 것이며, 앞으로도 공수처가 제도화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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