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도대체 누구 말이 오른 것인가?”
이로인해 시민들은 “도대체 누구 말이 오른 것인가”라며 한마디씩.
포항시 북구의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은 6일 시민 다수에게 ‘2018년도 포항시 국비 확보 성과를 보고드린다“며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 정책기조의 변화와 지진피해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진피해 복구와 지역 현안사업,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집중한 결과 내년 포항시 예산 1조 1508억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당의 박명재 의원은 ”6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2018년도 예산과 관련하여 ‘지진피해복구 및 재난대책 예산’ 및 ‘연안바다목장조성’, ‘포항해병대 문화축제’, ‘효자지구대 이전 신축’ 사업비 등을 신규로 확보하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중인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도 3년 연속 반영하는 등 포항.울릉지역의 현안 및 숙원사업 예산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항의 경우 금액은 1조 1499억원으로 김 의원보다 9억원이 적다.
더구나, 해당 지자체인 포항시의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 현황‘을 보면 신규 76건 1638억원, 계속 122건 9871억원 등 총 1조 1509억원이다.
이는 박 의원보다는 10억원이 많고 김 의원보다는 1억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누구 말이 오른 것이냐?“며 대부분 정부에서 하는 국책사업을 마친 자신들이 확보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시민들에게 발표를 할 거면 서로 최종 확인해서 정확히 알려야 하지 않겠냐”고 못마땅한 모습이다.
한편, 이처럼 국비 확보액이 서로 차이 나는 것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건수가 많아 합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일부는 소수점 이하 등을 반올림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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