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55억 원 증액, 국회에서 7개 사업 81억 원 추가확보
지난 6일 내년도 정부예산 428조 8천억 원을 통과시킨 가운데 김해시는 올해 국·도비 4,208억원 보다 555억원 증액한 역대 최고 규모를 확보했으며, 정부의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의 20% 감책 추세에도 17%(85억 원) 증액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부족하게 반영돼 국회에 제출된 사업 중 도로개설 등 7개사업 81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돼 그간 지연됐던 도로 건설과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해시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3월초 지역 국회의원과의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국고신청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건의했고, 김해시 갑·을 지역구인 민홍철(국토위 간사), 김경수(산자위 위원)의원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연초인 1월에 국고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시작으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주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시의 신청사업이 담당자에게 각인되도록 하는 등 전방위적 접근 전략이 이번 성과에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해시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국․도비사업으로는 우선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38억 원(국회 증액 38억 원), ▲지방도1042호선 확포장 40억 원,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및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63억 원, ▲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51억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20억 원, ▲김해시 도시재생사업 43억 원, ▲진영 좌곤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8억 원, ▲덕정공원 무장애 나눔길조성 5억 원,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 7억 원이다.
문화관광분야에는 ▲깨어있는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건립 33억 원, ▲가야문화권 고대문화연구 32억 원,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2억 원, ▲봉황동유적 확대정비 16억 원,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 9억 원, ▲구지봉ㆍ봉황동 역사문화경관 조성 6억 원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 3억 원 등이다.
환경분야에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68억 원,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37억 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45억 원, ▲생림ㆍ상동ㆍ안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48억 원(13억 원 국회 증액), ▲생림 하수관거 정비 39억 원, ▲읍면 마을하수처리 설치(3개소) 31억 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8억 원 등이다.
보건ㆍ복지분야에는 ▲보육료 지원 등 보육사업 1,276억 원, ▲기초연금 지급 697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43억 원, ▲기초생계급여 406억 원, ▲장애인복지 지원 214억 원, ▲아동수당 지원 159억 원, ▲어린이ㆍ노인 필수예방접종사업 44억 원 등이다.
농림분야에는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조성 12억 원(국회 증액 12억 원), ▲대감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15 억원, ▲논의 밭작물 재배기반지원(5개소) 9억 원, ▲진영읍ㆍ진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0억 원, ▲생림 이작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21억 원, ▲생림~상동 임도 조성 9억 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14억 원, 등이다.
교육분야에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75억 원, ▲학교급식 지원 39억 원 등 이다.
산업․지역경제분야에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 원,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 조성 10억 원,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23억 원 ▲일자리창출사업 5억 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간 관련부처 및 국회를 직접 발로 뛰며 꾸준히 사업의 타당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면서, “특히 민홍철, 김경수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네차례 찾아가는 등 예산심의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비결”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는 내년에도 1월부터 전담TF를 운영하고, 정부 예산내역을 입수하여 신규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재원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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