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7명의 사상자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9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공사현장에서 대형 사상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9일 오후 1시 14분경 용인 기흥구 고매동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세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특히 사고자 네 명은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센터장 이국종 교수)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세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 세 명은 신갈 강남병원, 성빈센트병원, 한림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와 함께 크레인 안에 있던 기사는 세 시간 동안 운전석에 갇힌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현장에선 크레인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크레인은 설치 도중 균형을 잃고 무너졌으며 인근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자세한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