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캡쳐
9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9회에서 박시후는 신혜선을 끈질지게 찾아갔다.
신혜선은 “싫다는데 왜 이러냐. 내가 그 집에 안 살았으면 모를까. 재벌 사랑놀음에 놀아날 생각 없다”며 박시후를 나무랐다.
그러나 박시후는 “그래서 날 못 믿겠다는거니”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이에요. 언제든 뒤로 물러날 수 있는 감정이에요. 그러니 착각 그만하고 제 인생에서 물러나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박시후는 “그게 안 되니까 이러잖아”라며 매달렸고 신혜선은 “또 이러신다. 나는 정리 끝났다구요. 이러는거 당신 오만이야. 내가 손 내밀면 서지안 넌 내 손 잡게 되어있어 이런 생각 잘난 척이라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후는 뜬금없이 “좋아서. 서지안이, 서지안 너 돌아왔다. 예전에 팔팔했던 서지안으로 한 80% 돌아왔어”라며 웃었다.
황당한 신혜선은 “안 그랬는데 능청이 늘었네. 어떻게 웃을 수가 있어? 돌겠네”라며 할 말을 잃었다.
그런 신혜선을 두고 박시후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너 일해야 하니까. 다음에 보자. 간다”며 먼저 돌아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