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둑인 시상식 9일 오후 대전광역시 레전드 호텔에서 열려
2017년 한 해 아마추어 바둑계를 빛낸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9일 대전광역시 레전드 호텔에서 2017 바둑인 시상식이 열렸다.
[일요신문] 2017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마추어 기사 및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에게 시상하는 2017 바둑인 시상식이 12월 9일 오후 7시 대전광역시 레전드 호텔에서 열렸다.
2017 내셔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시상식과 함께 열린 바둑인 시상식은 기록부문, 공로부문, 특별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과 전국 시군구바둑협회 임원들, 2017 내셔널바둑리그 참가선수들 등 300여 명의 바둑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관심을 모은 남녀 아마추어 최우수 선수상은 최광호와 김수영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광호는 올해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것을 비롯해 내셔널바둑리그에서 서울 아비콘 선수로 활약을 보였으며 주니어 랭킹 1위에 올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자 부문에서는 2년 연속 김수영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영은 올해 신설된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는 여자랭킹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내년에도 바둑 발전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니어 최우수 선수상 역시 2년 연속 조민수 선수가 차지했으며 박지연(홍연초등학교)과 허서현(충암중학교)은 학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전라북도바둑협회와 경기도바둑협회가 최우수 지부상을 수상했으며 화성시바둑협회는 최우수 지회상을 수상했다.
바둑 저변확대 및 바둑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윤수로 아비콘 헬스케어 회장, 최영기 전남매일 대표,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이사, 조병훈 안산 청석초등학교 교장, 박선규 영월군수, 수덕사 정묵스님, 김향희 대한바둑협회 이사, 한국중고바둑연맹이 선정돼 올 한 해 바둑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프로기사 박상돈 8단이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했으며, 흑백바둑도장 김삼배 원장이 올해의 지도사, 채영석 감독(서울 푸른돌)이 올해의 코치 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전에는 시군구바둑협회 임원바둑대회, 내셔널바둑리그 참가팀 친선대회, 팬초청 특별대국이 함께 열렸다.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은 시상식에서 “올 한 해 아마추어 바둑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 “대회도 많이 늘어났고 전반적으로 아마추어 바둑대회의 규모나 내연과 외연이 모두 확장됐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전국 시군구의 바둑인 여러분들 덕분”이라면서 “내년에도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유경춘 객원기자
■ 2017 바둑인 시상식 결과 [기록부문] 주니어 최우수선수상 - 최광호 여성 최우수선수상 - 김수영 시니어 최우상선수상 - 조민수 학생 최우수선수상 - 박지현 허서현 [공로부문] 최우수지부상 - 경기도바둑협회 전라북도바둑협회 최우수지회상 - 화성시바둑협회 공로상 - 윤수로(아비콘 헬스케어 회장) 정묵스님(수덕사 주지) 김향희·송재수(대한바둑협회 이사) 최영기(전남매일 대표) 박선규(영월군수) 조병훈(안산 청석초 교장) 한국중고바둑연맹 [특별부문] 올해의 심판 - 박상돈 8단 올해의 지도사 - 김삼배 원장 올해의 코치 - 채영석 감독 |
여자랭킹 1위 김수영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자 최우수선수 최광호 선수는 중국에서 열리는 시합 일정 관계로 대리 수상했다.
‘아마바둑계의 호랑이’라는 멋진 별명을 갖고 있는 조민수 선수도 2년 연속 최우수 시니어선수상을 수상했다.
2017 내셔널바둑리그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인 (주)아비콘 헬스케어의 윤수로 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 바둑협회와 경기도 바둑협회는 최우수 지부상을 수상했다.
화성시 바둑협회는 최우수 지회상을 수상했다.
시도단체 임원바둑대회에서는 경기도 바둑협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