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질타에 결국 법정공방
심장이나 허파 등 신체의 일부를 보여주는 기존의 해부학적인 전시회보다 이번 전시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시체 전부를 그대로 전시한다는 데 있다. 과연 이 시체가 합법적으로 거래되었는지, 그리고 시신의 주인이 생전에 자신의 시체가 전시회에 공개되는 것을 동의했는지 여부가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프리미엄 전시회’ 측은 “모든 절차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법정까지 가면서 한동안 시체를 천막으로 가린 채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말 법정 공방 끝에 현재 7개의 시체 가운데 3개의 시체만 관람이 가능한 상태지만 이런 소동 덕분에 앞으로 호기심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