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주인공은 동대구역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던 송진호(55), 서성원(41) 역무원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30분께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A(9·여)양을 동대구역 직원들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 생명을 구했다.
코레일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한 어린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직원들의 성행을 전했다. 주인공은 동대구역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던 송진호(55), 서성원(41)역무원. 사진은 응급환자 구조장면 (사진=동대구역 제공)
당시 A양의 가족들은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아이 2명을 포함, 가족여행 중이었다. 동대구역에 도착할 즈음 갑자기 A양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것. 당황한 가족들은 동대구역에 도착해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고 있던 송진호 역무원에게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급히 달려간 송 역무원은 재빨리 아이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 함께 있던 서성원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벌여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곧바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명을 구한 이들 역무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하게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역무원 서성원씨는 2013년에도 선로에 추락한 취객 및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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