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선물, 전자식노트, 인형뽑기장난감, 음주 측정기 등 재미와 실용성 가미한 상품들에 고객 발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백화점 부산본점 스타일온에어 플러스 매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고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직장인 송호(42)씨는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인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다 우연히 펀샵(fun shop)에 들러 재미와 실용성을 가미한 상품들을 보고 올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두 구입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30~40대 남녀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 선물 선호도를 조사해 본 결과 남성의 경우 점퍼와 같은 ‘겨울의류’를, 여성의 경우 ‘향수’와 ‘화장품’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이디어 이색상품으로 구매의사가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며 응답자의 80%가 찬성의사를 밝혔다.
롯데 부산본점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는 대표적인 아이디어 샵 브랜드로 재미있는 컨텐츠를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로 풀어넨 ‘컨텐츠 굿즈 편집샾’과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타이틀의 ‘펀샵(fun shop)’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의 핫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전자식노트’는 회의, 수업 등 단기적인 기록이 필요한 순간에 스케치나 드로잉을 하기 편리해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드로잉을, 어른들에게는 업무메모를 스타일리쉬하게 기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조카들 선물로 많이 찾는 ‘인형뽑기 장난감’은 3만원대의 착한 가격으로 에잇포켓(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신조어) 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한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연말 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많은 이들을 위한 ‘음주측정기’, 집에서 홈파티때 만들어 먹는 ‘크림맥주거품기’, SNS, 중고거래 등에 예쁘고 선명한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미니 스튜디오’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얻고 있다.
10대들을 공략한 스타 마케팅을 이용한 상품과 상품의 가치로 승부수를 던진 브랜드도 있다.
왠만한 음악은 앱을 통해 듣는 요즘 시대에 롯데 부산본점 7층 ‘파워스테이션’에서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CD속에 들어있는 포카(포토카드)를 수집하는 10~20대들과 일본, 중국, 아랍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일부 가수들의 CD는 만나보기 힘들정도다.
루돌프, 한국화등을 인공색소를 이용해 정교한 그림을 새겨 넣은 ‘달토당’의 ‘마카롱’은 왠지 먹기 보다 장식을 해야 할 것 같은 예술품에 가깝다.
자신이 고른 꽃들로 단 하나뿐인 센터피스, 플라워박스 등을 만들어 시각적 후각적 즐거움을 주는 ‘사라스가든’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으로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이에 롯데 부산본점 ‘스타일온에어플러스’는 일부 상품에 한해 소진시까지 최대 50% 할인을, ‘사라스가든’은 오는 31일까지 예약주문고객에 한해 5%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달토당’은 동기간 구매금액별 토끼풍선과 시리얼 컵등을 한정수량 증정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브랜드마다 풍성한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여성팀 임점택 플로어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이색 매장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며 “ 올 연말연시에는 평범한 선물보다 기억에 남을 특별한 아이디어 선물이 받는이에게 오감 만족을 줄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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