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캡쳐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17~18회에 연우진은 김해숙(유명희)을 의심했다.
박은빈은 연우진의 말을 듣고 김해숙에 확인전화를 걸었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지만 박은빈은 김해숙을 믿는 눈치였다.
결국 연우진은 빈손으로 집을 나섰다.
그런 연우진에 박은빈은 “교수님 성품이면 그러시고도 남죠”라며 “일부러 여기까지 와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고마워요”고 인사했다.
박은빈은 “수확도 없었는데 뭐요. 법관한텐 적어도 의심하지 않아야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했다.
연우진은 “잠깐 여기까지 오셨으니까 저도 한 마디만 할게요”라면서도 바라보는 눈빛에 “그렇게 빤히 바라보면 못 하죠”라고 말했다.
또 연우진이 “무슨 얘긴데”라고 했지만 박은빈은 “얼굴 보고는 못하겠네. 가세요”라고 보내려 했다.
그러자 연우진이 등을 돌리며 “말해봐요”라고 했다.
이에 박은빈은 슬며시 미소 지으며 “사 판사님이 한방 동료여서 든든해요”라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연우진은 피어나는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애써 무심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박은빈을 바라봤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보지 않은 채 웃다가 연우진이 “춥다. 추운데 어서 들어가요”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먼저 가라는 박은빈에 연우진은 “아직 방심할 때 아니다. 먼저 가야 내가 안심한다”며 그녀를 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