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시민단체, 학부모대표, 청소년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매년 추진해 온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내년부터는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광명지역 일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사건에 대해 “학교 측의 요청이 오는 즉시 전문강사를 파견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가해 학생과 피해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 갈등 당사자의 학업 및 일상으로 복귀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대책회의에는 양기대 시장과 윤철 광명시 인재육성재단 단장,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광명교육연대, 녹색어머니연합회, 어머니폴리스·학부모폴리스 등 학부모 대표, 충현중 학교 운영위원장, 청소년 상담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유사 사례방지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관련 기관·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중학교 학생들 간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해서도 공동의 문제인식을 갖고, 광명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된‘학교폭력 갈등조정자문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학생에 대한 치유와 공감을 통한 회복적 생활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대상자 간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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