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가 SK실트론과 투자금액 4000억원, 신규 상시고용 150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6일 SK실트론과 투자금액 4000억원, 신규 상시고용 150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SK실트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핵심 기초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반도체 고객의 공정 미세화 전환에 맞춰 제품 대응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웨이퍼는 자동차, 인공지능, 전자제품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스마트폰 고도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의 신규시장 창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K실트론이 신규 투자에 나선 것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웨이퍼 시장도 호황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기관들은 글로벌 웨이퍼의 공급부족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4기인 2006년 7월부터 올 11월말까지 44조3969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기업하기 좋은 투자 최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민선6기에는 19조627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면서 2016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통령상 수상, 정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2015~2016)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동계올림픽 성화, 경북 안동 도착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봉송 56일차인 26일 안동을 찾았다.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한 성화는 제주도, 경남도, 전라도, 충청도 등에 이어 영주, 봉화를 거쳐 경북도 일정 3일차 안동에 도착한 것.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밝힌 성화의 첫 주자로는 인라인스케이트선수인 우효숙 선수가 활약했다.
이날 시민들의 뜨거운 환대속에서 시내 전역을 밝힌 성화는 오후 4시께 경북도청 신도시를 찾았다.
도청구간 성화봉송은 특별히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현준 예천군수의 성화봉 합동 점화 이벤트를 통해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내며 시작됐다. 화합의 불씨는 경북경찰청, 풍천중학교를 지나 솟을삼문을 통해 도청전정으로 향했으며, 도립국악단 판굿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무 등 성화 맞이 이벤트 속에서 도청직원 300여명이 함께 평창 성화봉송을 환영하고 대회 성공기원을 응원했다.
도청 마지막 주자로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은 신현수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맡았다.
한편, 성화봉송 축하행사장에서는 안동의 전통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로 수놓인 부용대의 아름다운 절경을 무대배경으로 난타공연, 장승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올림픽놀이단 윗플 공연 및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행사로 성화봉송 과 성화안치를 축하했다.
경북구간 성화봉송은 27일 구미에 이어 1월1일 포항, 2일 경주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감도
◇ 경북도,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6일 도청에서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김관용 지사 주도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지방차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과학기술전략연구소와 함께 진행해 왔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세계 신약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주력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총 2905억원을 투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을 연구하고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을 연계, 기존의 신약단지와는 차별화된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대 연구거점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대 기반시설로는 동물대체시험평가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신약중심연구병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존 신약개발단지와는 다르게 국내신약단지에서는 연구가 어려웠던 세포막단백질 분야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입체적 막단백질 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자료 축적 및 신약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기존 조성된 대구 첨단복합연구단지 등 신약단지 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줄기세포, 인공장기, 가상현실 등을 활용하는 동물대체시험평가센터도 구축해, 기존 신약단지의 동물임상시험시스템과 역할분담 및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수립했다. 아울러 용역결과의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한 ‘가속기 활용 및 지원 특별법’ 제정,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연계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도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테크놀로지를 선도하고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6일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신청사 종사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 김장주 행정부지사, 청사 종사원들 격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26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 청사안내 해설사 등 청사 종사원 60여명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원경찰은 1일 3교대로 24시간 365일 쉼 없이 청사 방호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부지 24만5000㎡와 건물 연면적 14만3000㎡의 광범위한 규모의 내․외부 청소를 통하여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청사안내 해설사의 경우 내방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신청사 방문의 안내를 맡고 있다.
김장주 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를 할 수 있었고, 올해 신청사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과 민원인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며 격려와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 ‘2017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 열려
‘2017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이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앞서 도는 중소기업대상 후보기업으로 추천된 중소기업에 대해 서류심사․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와 재무건실도, 산업재해율, 공정거래위반, 국세·지방세체납, 환경법위반 등을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하고 지난 12일 열린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11개 기업중 종합대상은 ㈜광우(대표이사 김응기, 포항시)가 차지했다. 경영혁신부문 대상에는 ㈜비젼사이언스(대표이사 오인환, 경산시), 기술개발부문 대상 서우산업㈜(대표이사 신동용, 구미시), 고용창출부문 대상 ㈜예스코리아(대표이사 이성진, 상주시), 여성기업부문 대상 ㈜노블금속(대표이사 은정옥, 구미시) 등 4개 중소기업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영동농기계(대표이사 김이한, 안동시), ㈜경한(대표이사 한균식, 경산시), ㈜아이제이에스(대표이사 구준모, 경산시), 효성금속㈜(대표이사 박상인, 고령군), ㈜신독(대표이사 박종안, 성주군) ▶ 성부산업(대표 장진만, 칠곡군)이 수상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광우는 압연유, 합성에스테르, 유압유 등 산업용 특수 윤활유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에스테르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과 2015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으로 지정된 기술중심의 고성장 기업으로 특히,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5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시 우대평가, 해외시장개척, 기술연수, 기타 박람회 등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선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지방세 세무조사도 3년간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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