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재학 중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김채원씨가 지난달 29일 ‘글로벌현장학습 모범생’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은 호주 시드니의 노보텔 달링하버(Novotel Sydney Darling harbour)에 취업한 김 씨가 그의 매니저와 호텔에서 함께 한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재학 중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해 호주로 취업한 이 대학 졸업생이 지난 달 29일 글로벌현장학습 모범학생으로 선발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년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김채원(여·국제관광조리계열 2017년 졸업)씨는 그해 9월부터 4개월 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과 현장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실습에서 성실함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실습장인 노보텔 시드니 달링하버(Novotel Sydney Darling Harbour)에 그해 12월 바로 채용됐다.
그는 현재 이곳 호텔에서 회의(Conference), 바리스타, 테이블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일을 경험하고 있으며, 매니저와 슈퍼바이저, 동료들로부터 우수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김 씨의 글로벌현장학습, 그리고 해외취업에 대한 꿈은 대학 입학 전에 일찌감치 꿨다. 그는 영진전문대 입학 전인, 2014년 이 대학 입학설명회에 참여하면서 글로벌현장학습에 대해 알게 됐고, 그 꿈은 현실화됐다.
대학 입학 후 중국어통역을 전공하며 대학 지원을 받아 중국 현지학제에 참여한 그는 낮에는 중국어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현지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중국어에 더해 영어 실력 향상에도 힘을 쏟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됐다.
그는 “호주에서 초기 5주 간 영어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가졌는데 당시 수업을 맡았던 선생님과 각 나라의 친구들 그리고 호스트가족들이 현지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노보텔에서 현장실습 할 때가 하루에 500~600여명의 손님이 오가는 시즌인데 불평하지 않고 땀 흘리며 열심히 일했고, 여기에 더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도와주며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빠른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외취업, 글로벌현장학습에 나설 후배들에겐 “만약 한국에서 배우고 있는 언어가 늘지 않는다면 겁내지 말고 외국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해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하고 나서 자신이 일마다 더 성장하고 멋있는 사람이 됐는지 상상하면서 참여를 준비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계명문화대, 전문대 기관평가인증 1∼2주기 연속 인증 획득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에서 주관한 2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9개 기준, 25개 세부기준, 62개 평가요소에서 모두 ‘충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계명문화대는 1주기 평가에 이어 조건부 인증 없이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5년 간이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판정하고 사회에 공표해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로 △대학의 사명과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사관리 및 교육성과 △산학협력 △학생 및 도서관 △교원 △경영 및 재정 △물적·기술적 자원 △대학의 책무와 교육개선 등 대학 전반에 걸친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박명호 총장은 “이번 평가로 우리 대학은 지난 1주기에 이어 2주기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한 대구지역 최초의 전문대학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품질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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