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물빠진 백사장에서 축구, 배구, 발야구를 즐기는 단체들이 쏟아져 나와 그 광경도 생경하다.인근의 삼봉해수욕장은 작고 아늑한 맛이 있어 조용한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해안선 끝에 위치한 갯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주변을 둘러싼 해송이 해안을 따라 길게 달리고 있다.
▲ 물이 빠지면 5백m나 펼쳐지는 꽃지 해변. 낙조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 ||
안면도에서는 자연휴양림도 볼거리다. 자연휴양림에는 하늘로 늘씬하게 뻗어있는 안면송이 그늘을 드리우고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솔잎 사이로 내리비치는 햇살이 새삼 감동스럽다. 수령이 50~80년으로, 다른 나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키가 높고 곧은데 안면도 전체에 이런 소나무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반대편의 인공휴양림은 2002안면도꽃박람회가 열렸던 곳. 거대한 분지에 인공적 정원을 조성해놓은 곳이다. 한 바퀴를 돌아 전망대에 이르면 휴양림 전체가 조망되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휴양림 관리사무소(041-674-5019).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 IC-서산AB방조제-안면도 방면(649 해안도로)-백사장포구(삼봉, 꽃지해수욕장, 자연휴양림 등)
▶대중교통: 서울 남부터미널, 동서울 등에서 고속버스, 시외버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