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리거 대거 소집…오는 15일 대표 명단 발표
지난 12월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와 모의고사를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공식 자료를 배포하며 “오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실시하는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또는 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친선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다.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둔 대표팀은 오는 1월말 유럽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은 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협회가 경기 상대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하던 기간인 지난 2010년 1월에도 라트비아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김재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공식 A매치 기간인 3월에는 폴란드와 일정이 잡혀있다. 폴란드는 피파랭킹 7위의 강호다. 이번 전지훈련 상대인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는 각각 167위, 54위, 132위다.
전지훈련에는 K리그,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리그 소속 선수들이 선발된다. 유럽, 중동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차출이 불가능하다. 소집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