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경경찰서
10일 문경경찰서 측에 따르면 감사편지를 쓴 탈북민은 A씨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감사편지를 쓰게 됐다.
그는 탈북 후 알콜 중독에 빠지면서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됐지만, 지난해 문경경찰서 진남진 보안계장(경위)과 담당직원인 장성관 경위를 만나면서 점차 사회에 적응하게 됐다.
이에 그는 감사편지에 “진 계장과 장 경위와 함께 한 날이 1년도 안되지만 100년의 세월과 같이 느껴졌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없었다”며 고마움을 편지로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진 계장과 장 경위의 사랑 배려를 잊지 않고 새 마음으로 새 결심을 다지며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문경서 보안계는 탈북민 H씨가 2017년 3월 교도소 출소 이후부터 진심어린 마음으로 돌봐주면서 도배, 장판, 도색 등 집수리를 지원해 줬다.
같은 해 5월 청주시 소재 G 알콜전문 병원에 3개월 입원 치료 할 수 있도록 기초수급판정 지원, 취업알선 등 지속적인 도움을 줬다.
진 계장은 “탈북민들은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같은 민족이고 우리의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부적응 탈북민들이 좀 더 빨리, 안정된 정착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진심어린 신변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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