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릉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에 임시우체국 설치
올림픽의 모습.(일요신문 DB)
[평창=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및 행사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차원에서 임시우체국을 설치·운영한다고 설명했다.
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임시우체국은 평창·강릉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등 3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임시우체국은 3개소를 비롯해 거점우체국 7개소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이며 주말기간에도 운영된다. 특히 통상우편물 접수 및 기념 우표류, 맞춤형 그림엽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평창선수촌은 2월1일~3월21일 49일간, 강릉선수촌은 2월1~28일 28일간 등이다. 방송센터는 9일~2월28일 51일간 운영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통역자원봉사자도 투입하며 우편물 안전검색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림픽기간에도 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지방우정청.
#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강원지방우정청 우편물안전검색 ‘강화’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우편물 테러 예방합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우편물 안전검색을 강화한다.
우정청은 지난해 4월부터 우편물 테러예방을 위해 ‘우편물 안전관리반’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편물은 시·도별로 구분하는 우편집중국을 거쳐 배달국으로 보내지는데 이 과정에서 안전검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우정청은 휴대용 금속 탐지기 441대, X-Ray 검색기 4대 등으로 우편물을 검색한다. 또한 2월에는 폭발물 흔적 탐지기 2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접수국에서는 의심되는 우편물이 있으면 개봉 요구 및 육안으로 검색하며 올림픽 행사장 및 경기장 일원에 보내는 우편물은 빨간색 스티커로 부착해 발송한다.
또한 주요기관(강원도청, 강릉시청, 평창 정선군청 등) 앞 우편물은 의심우편물에 한해 ‘빨간색 스티커’로 부착, 발송한다.
우편물을 이어받은 집중국은 X-Ray 검색을 통해 위해성이 없는 경우 ‘보라색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어 배달국에서는 최종적으로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검색 후 배달하게 된다.
우정청은 위해 우편물을 발견하게 되면 경찰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 신고,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대회전·후로 우편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안전강화계획을 수립, 안전담당자 교육 및 현장방문도 진행한다.
김태의 강원지방우정청 청장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우편물에 대한 테러예방을 위해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최고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안전하고 평화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