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위원장, “김부겸 장관 대구시장 나와야”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1일 단배식에서 6.13지방선거 승리와 김부겸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를 권고했다.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가 승리하면 전국이 바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6.13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자리에서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를 강력히 권고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대구시당 당사에서 있은 단배식에서 “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김 장관이 대구시민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시장 후보로 나가는 것으로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김 장관도 대구시장에 출마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위원장 자신은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시당 위원장으로 나설 때 그런 생각을 접고 나왔다”며, “지방선거에 많은 후보들을 내고 당선시키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2.28기념탑 앞에서 비를 맞으며 출마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7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후보를 모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강창덕 상임고문은 “우리는 과거 야당이 아니라 이제 여당 당원으로 1700만 촛불정신이 미완으로 끝나지 않도록 대구를 바꾸고 한단계 더 성장하자”고 말했다.
김혜정 대구시의원은 “대구가 승리하면 전국이 바뀐다.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아져 정권을 쟁취한 것 처럼 올해도 다시 응집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단배식에는 이재용 시당위원장과 강창덕 상임고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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