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14일과 29일, 중구의 금은방 2곳에서 귀금속 130여점(시가 6300만원 상당)을 훔친 A(17)군 등 10대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범죄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30일 남구와 달서구의 금은방 2곳에서 시계 17점(시가 300만원 상당)을 훔친 B(21)씨를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부경찰서는 이달 6일과 8일 동구 등 금은방 2곳에 들어가 귀금속을 구입하는 척하며 건네받은 팔찌 등 3점(시가 700만원 상당)을 들고 그대로 달아난 C(24)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률적인 형사활동에서 벗어나 경찰 관서별로 빈발하는 범죄의 유형과 장소, 시간대 등을 분석해 단속 테마를 선정하는 등 형사역량을 강화해 자칫 연쇄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금은방 절도사건을 모두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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