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기준 1만 2335㎢…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16㎢ 증가
전남도청 전경 ⓒ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여의도 면적의 5.6배인 16.3㎢가 늘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말 기준 1만 2335㎢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남지역 평균 공시지가(9139원/㎡)로 대비해 환산하면 약 1489억 원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늘어난 토지는 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공유수면 매립 15.9㎢, 여수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3공구 매립 0.4㎢ 등이다.
전남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6982㎢(56.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200㎢(26%), 도로 439㎢(3.6%), 대지 299㎢(2.4%), 기타 1415㎢(11.5%)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국과 비교해선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습니다. 필지 수로는 576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순천시, 고흥군 순으로 넓고, 필지 수로는 해남군, 고흥군, 나주시 순으로 많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 면적이 늘면 자산 가치가 증대될 뿐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도민 눈높이 맞춤형 토지정책 실현으로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농업인 안전보험’ 확대 지원
-가입보험료의 70% 보조…22일부터 농협서 연중 가입
전남도는 고령화, 농기계·농약 사용 등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 ‘농업인 안전보험’을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신체 상해 등을 보상해 안정적 농업 경영활동을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자격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인이며 오는 22일부터 가까운 농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국비와 도비 등으로 70%를 지원해 실제 농가는 산출 보험료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농업인이 일반1형 보험에 가입할 경우 1인당 총 보험료는 9만 6000원이며 이 중 보조금은 6만 7200원, 자부담은 2만 8800원이 된다.
보장 기간은 1년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 질병 치료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하면 사망 시 유족급여와 장례비, 상해·질병 시 치료비와 장해급여, 간병비 등이 지급된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선 농업인 안전보험에 9만 5749명이 가입했고, 농작업 중 사고로 4406명이 피해를 입어 55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농기계 사용 증가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많이 가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지방보조금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성과평가 기준 세분화․심의기능 강화로 보조금 낭비사례 차단
전남도가 지방보조사업의 부실 집행, 관리 소홀 등에 따른 예산 낭비사례를 없애기 위해 ‘지방보조금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보조사업이 수년간 지원받은 단체의 기득권으로 인식돼 부실 운영을 해도 축소․폐지가 어려웠다.
또 보조금 횡령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으며, 성과평가의 변별력 부족 및 일부 공모 제외사업의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예산 낭비사례가 있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성과평가의 기준을 세분화하고,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조정하며, 가급적 공모 원칙을 준수해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성과 위주였던 평가를 계획, 관리, 성과를 적절하게 배분한 균형된 평가로 전환하면서, 지표를 19개 항목으로 확대․세분화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보조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성과평가 결과가 부진한 보조사업의 유지 필요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정부의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전담조직을 설치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관리 기능을 부여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예산바로쓰기 감시단’을 구성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지역 네트워크와 함께 자율 감시체계를 운영해 보조사업 부정수급 감시 필요성과 제보 방법 등을 주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지방보조금 효율적 운영방안’과 정부의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방안을 토대로 그동안 민간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보조금 횡령, 부실 집행에 따른 재정누수를 예방하고,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도민의 혈세를 헛되이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도는 지금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1월까지 두 달간 647개 팀 1만 6000여 명 방문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으면서 다른 지역 전지훈련팀 방문이 잇따르는 등 지역 곳곳이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체육인은 29개 종목 647개 팀 약 1만 6000여 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16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은 지역별로 고흥, 광양, 진도, 순천, 영광, 구례, 목포 등에서 활발하게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야구, 축구, 육상, 태권도 순이며 방문 기관은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 순으로 많다.
전년에도 39종목 1682팀 연인원 29만 8000여 명이 방문해 237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따뜻한 기후, 적절한 일사량, 비․바람이 적은 최적의 자연환경, 국제대회를 치렀던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먹거리 등이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해남의 펜싱, 여수의 요트, 목포와 보성의 축구, 나주의 사이클 등 시군별 특화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군 직장경기 팀과의 친선경기 개최, 주요 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 야구․농구․축구 등 학교체육 주말 리그전 유치 등이 보태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는 ‘전지훈련 최적지 전남’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도 체육회와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활동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 전지훈련 유치 상황을 토대로 진행사항을 수시 점검하는 등 실적 부풀리기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이번 동계훈련 유치 실적과 지난해 하계 실적을 합산 평가해 전지훈련에 필요한 차량 지원,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할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지훈련팀 유치는 전남의 스포츠 관광산업 발전과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지훈련 팀 인맥 관리 등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숙박시설 및 음식점의 청결운동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 겨울철 축사화재 예방 총력
-아크차단기 도입 등 안전시설 확충․안전교육 강화
전남도소방본부가 최근 축사 화재 발생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원인 분석 및 대응 방안 강구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축사 화재는 우사, 돈사, 계사를 포함해 총 235건으로 이에 따른 피해액은 약 179억 원에 달합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7.6%, 부주의가 31.9%를 차지했으며, 계절별로 겨울철이 34.4%(81건)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축사 관계자 안전교육 강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전관리 촉구뿐만 아니라 전기설비 등 노후설비 지속 관리 및 교체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누전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크차단기란 누전, 과부하 및 전기 합선과 그에 따른 스파크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 예방 효과가 크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대형·밀폐형 축사 중심의 방화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서장 중심의 초동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대응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축사 관계자께서도 평소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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