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박물관 | ||
양구는 한반도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한반도 배꼽마을’로도 불린다. 전 지역을 돌아보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은 작은 지역이다.
읍내를 기점으로 우선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선사박물관(033-480-2677)과 향토민속자료관이다. 공원은 넓어서 가족 단위로 찾아와 즐기기에 좋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커다란 움집터. 그 속에는 원시인들이 불을 지핀 흔적을 남겨두었다. 향토관에는 민속촌과 같이 옛 가옥, 농기구 등 조선시대 풍물이 소개되고 있다. 공원 앞 개천은 파로호 줄기로 비가 많이 내려야 물이 찬다.
[박수근 미술관]
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양구가 고향인 고 박수근 화백(1914∼1965)의 기념미술관(033-480-2655)이 있다. 초등학교때 프랑스 화가 밀레의 ‘만종’을 보고 감동을 받아 ‘밀레와 같은 화가’를 꿈꿨던 박수근. 18세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는 등 촉망받는 화가였으나 가난 때문에 백내장 치료를 미루다가 왼쪽 시력을 잃고 좌절감과 생활고 등의 중압감을 이기기 위해 과음과 제작생활을 강행하다 51세인 1965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 고 박수근 화백 기념미술관. | ||
▲가는 길: 양구읍에서 31번 국도 이용. 읍내를 벗어나자마자 왼편에 선사 박물관 가는 길이 있다. 박수근 미술관은 양구읍내에서 다리를 건너서 403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선사박물관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나오다가 덕곡리에서 460번 지방도 이용해 좌회전. 고방산교에 이르면 군부대 면회소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