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17억 원 투입…광역도로 개설 등 29개 사업 추진
광주시청 전경
[호남=일요신문] 광주시가 올해 대대적인 도로망 개선사업을 통해 도심기능 활성화를 꾀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올해 총 7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9개의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시·도간 연결도로인 ‘송정1교~나주시계 간 도로확장공사’를 시행 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평동산단 진입도로를 경유해 하남·진곡산단도로로 가는 광역 순환교통망이 구축된다.
특히 나주, 장성 등 주변지역과 연계성이 향상돼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올해 4월에는 ‘북부순환도로2공구개설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일곡·양산지구 등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5‧18국립묘지, 영락공원 성묘객들의 접근성 향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광주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촌 진입로와 주변지역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월전동~무진대로 간 도로 개설’ 등 3건의 혼잡도로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급경사와 상습침수 등으로 운전자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던 농성지하차도는 1월부터 경사 완화를 위한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추가 차로 확보 등 교통처리대책을 마련, 공사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교통망 구축 사업도 속속 시행된다.
현재 광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연결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평동3차 진입도로개설공사’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첨단1․2․3단지를 연결하는 ‘광주 R&D특구 연결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남구에너지밸리진입도로’, ‘남구에너지밸리~평동3차산업단지 연결도로’ 설계용역에도 착수한다.
향후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남구에너지밸리 간 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지역 주요 산단(남구도시첨단, 에너지밸리, 평동산단, 하남·진곡 및 첨단산단)을 연결하는 산업단지 도로교통망이 구축돼 신속한 물류유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지 일반도로 개설사업도 꾸준히 추진된다.
광주시는 KTX 개통으로 야기된 광주 송정역 일대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곡로 확장공사’를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동구청~조선대 사거리 등 3곳에 대한 도심지 도로망 기능 개선사업도 잇따라 진행한다.
이밖에도 기존 노후 도로시설물 유지 관리를 위해 올해 도로유지관리 사업비 141억 원을 확보, 포장덧씌우기(10개 노선 2407a)와 차선도색(26개 노선 407a), 교량보수·보강(11곳), 지하차도원격감시용 CCTV(12개소) 설치 등을 실시한다.
문정찬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광역교통망 구축 및 도로 기반시설 확충으로 도심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 지원
-제조시설․영업장․화장실 등 시설개선자금, 연 1∼2%로 최고 3억 원
광주시는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2018년도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1월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연중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융자 지원은 시설개선자금에 대한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1~2%대 저금리로 최고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서 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업신고(허가․등록) 후 6개월 이상 운영하고 있는 업소로, 제조시설과 영업장, 조리장, 화장실 등 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영업주다.
또한, 모범업소 중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식단실천을 위한 자금 희망 업소도 포함되며, 영업장 면적 100㎡ 미만의 영세업소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업소, 음식점 위생등급제 준비 업소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융자 신청 시 융자금 상환잔액이 있거나 휴․폐업중인 영업자, 최근 1년 이내에 과징금을 포함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영업자, 영업신고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영업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융자 지원금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업소 또는 준비업소는 최고 3억 원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최고 7000만 원이다.
식품제조․가공업소 이외의 업종은 최고 5000만 원까지이며, 단란․유흥주점은 화장실 또는 주방시설을 개선하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금 이율은 융자 종류에 따라 연 1~2%다.
상환조건은 5000만 원 이상은 1년 거치 5년 균등 분할, 5000만 원 미만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로 상환하게 된다. 만기 전 일시 상환도 할 수 있다.
융자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위탁 금융기관(광주은행, KB국민은행) 본점 또는 각 지점에 대출 가능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영업소 관할 자치구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 하고, 광주시 식품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녹색구매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모집
-2월 6일까지 접수
광주시는 녹색구매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2월 6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시는 환경부의 녹색제품 구매촉진 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꾸준히 환경부에 녹색구매지원센터 설치‧운영계획을 신청해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시비 1억 원을 포함, 총 2억 원을 위탁기관에 지원한다.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 정보제공 ▲홍보 ▲교육사업과 녹색제품 유통촉진을 위한 유통매장 모니터링사업 ▲녹색제품 보급 촉진에 관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녹색구매지원센터 운영으로 녹색제품 구매와 녹색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 내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녹색구매지원센터 설치운영지침에 따른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의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위탁기간은 3년이며, 환경부의 정기평가와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센터 위탁기관은 변경될 수도 있다.
광주시는 녹색구매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지역 단체의 관심을 유발하고 역량 있는 민간단체의 위탁을 위해 24일 시청 18층 다목적홀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로부터 녹색구매지원센터 업무 관리 대행을 맡고 있는 사무국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타 시․도 지원센터 우수사례와 참가신청 서류 작성 등 설명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고,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2월 5일부터 6일까지 시 환경정책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류영춘 시 환경정책과장은 “녹색구매지원센터는 시민들의 녹색제품 구매와 소비 활성화로 녹색제품 보급 촉진에 관한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며 “지역 단체와 법인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쯔쯔가무시균 연구, SCI 학술지 게재
-국내 서남부지방 들쥐․털진드기․환자에 분포하는 쯔쯔가무시균 유전자형 비교 분석
박정욱 연구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박정욱 연구사의 ‘국내 서남부지방 들쥐, 털진드기, 환자에서 검출한 쯔쯔가무시균 유전자형 비교분석’에 대한 연구가 열대의학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중 하나인 AJTMH 2018년 1월호에 실렸다.
AJTMH는 1921년 설립된 열대의학, 기생충학, 면역학, 감염병, 역학, 생물학 연구를 수록하는 학술잡지다.
특히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한 발열성질환이 포함된 열대의학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SCI 국제학술지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교수 김동민),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수행한 ‘자연환경계 매개체 및 환자에 대한 쯔쯔가무시균 감시사업’의 결과다.
시 연구원은 자연환경계 매개체인 야생들쥐와 털진드기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병원에 내․입원하는 환자에서 검출한 쯔쯔가무시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내 서남부지방에서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와 들쥐, 환자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동시 비교 분석해 매개체와 환자간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드문 자료로 꼽힌다.
연구 결과 털진드기와 환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유전자형인 보령형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들쥐에서는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보고된 카프계열인 Saitama형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년간의 매개체감시사업에 대한 성과다. 광주지역 쯔쯔가무시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분야 검사능력 ‘양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최근 실시된 축산물검사와 가축질병진단 검사능력평가에서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보존료, 산화방지제, 아질산이온, 유지방 검사, 잔류 동물용의약품 및 한우 유전자 검사 등 축산물의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6개 항목에서 모두 최상위 수준의 인증을 받았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검사 등 7종의 가축질병검사와 1종의 병리조직검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시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마다 실시되는 검사능력평가에서 ‘우수기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광주시에서 생산·유통된 32만 4344건의 가축 및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08건의 부적합축산물을 검출하는 등 관내에 부적합 축산물이 생산‧유통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인증은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과 같다”며 “광주시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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