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에 특화된 가속기 기반형 신소재클러스터 조성
- 미래 유망 4대 핵심부품 소재 연구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결과 발표와 함께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 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신소재산업 육성,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자료 축적 및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이 논의했다.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신물질 연구와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과 공동으로 가진 이날 보고회에는 20여명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사업의 기본구상 설계, 중점 분야 도출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STEPI와 함께 진행해 온 것.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지난해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서다.
경북도가 22일 도청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송경창(사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는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지역의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인력 양성,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우선 가속기 신소재 클러스터의 핵심기반인 국가그린신소재 연구소는 가속기의 특성을 살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소재 관련 연구와 차별화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국들보다 기술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연구소로서 특히 이차전지, 경량소재, 전력반도체, 첨단 자성체 분야의 연구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하에 ▲리틈이온계 이차전지, 차세대 이차전지 등 관련 소재를 연구하는 에너지소재 센터 ▲탄소복합체, 타이타늄 소재 등 미래형 수송기기 응용소재를 연구하는 경량소재 센터 ▲Sic 전력반도체, 화합물반도체, 단결정 소재를 연구하는 반도체 소재 센터 ▲고자력·고밀도 첨단자성체, 비철계 자성체를 연구하는 자성체 소재센터를 구축한다.
인력양성 분야는 지역 대학 학생들의 현장형 실습을 통해 가속기 기술자 양성과 채용을 연결하는 지역 대학 연계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속기 활용 대학원생들의 학술연구 성과 제고와 고급인재의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마련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가속기 활용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인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가속기의 기업 지원 실적을 토대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고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적 문제와 신사업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신소재산업클러스터가 기업유치로 연결되도록 기업의 브랜치 연구소 우선 유치, 기업의 가속기 안정적 이용을 위한 ‘기업 전용빔라인 확보’, 신규 R&D서비스 선제적 제공 등의 지원책을 편다.
기업의 가속기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가속기 이용자들에게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이용자 대상 전문화된 교육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가속기 활용 접근성을 증진해 신소재산업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 산업이 국가 신소재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속기 특별법 제정,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연계를 통해 국책사업화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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