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맑은 공직문화․도민 참여 청렴문화 등 4개 분야 44개 실천과제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3위에 그친 측정 결과에 대한 반성과 분석을 통해 올해 한 자릿수 진입을 목표로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발표한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은 4개 분야 44개 실천과제로 이뤄졌다. 이 대책을 강력히 추진, 부패 없는 밝고 맑은 청렴 전남을 실현해 올해 평가에서 9위 안에 들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밝고 맑은 공직사회 만들기를 위해 3개 분야 16개 대책을 마련, 직원 간 벽이 없는 대화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철저히 개선했다.
그 결과 청렴도 측정에서 전년보다 4단계 올랐고, 특히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7.5점으로 전년보다 0.85점 높아져 전국에서 최고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취약 분야를 중점 관리·개선해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공공기관, 단체,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부패 없는 청렴전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분야별로 ▲밝고 맑은 공직문화 정착 ▲부패 제로 환경 조성 ▲도민 참여 청렴문화 확산 ▲반부패․청렴 활동 환류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 실천과제로 밝고 맑은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도지사 권한대행인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강력한 청렴 종합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 조직 내외부 소통 강화를 위해 행정포털 내 직원 전용 익명게시판 ‘청렴공감 톡’을 설치하고, 부서 순회 청렴 홍보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청렴정담회’를 열며, 전 직원 매주 1회 ‘청렴 상시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공직자 청렴의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부패 제로 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시책 평가와 주요 민원에 대해 민원 만족도 모니터링 ‘청렴 해피콜’을 실시하고, 공직자 부조리에 대해서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청렴신문고’ 등을 운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도민 참여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사․용역계약 체결 및 보조금 수급 단체 등과 ‘청렴 서약서’를 작성하고, 시군·공공기관·민간기업·사회단체 등 모두가 참여하는 ‘청렴전남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청렴 전남 실현에 나선다.
반부패․청렴 활동 환류 강화를 위해 청렴도 향상에 적극 참여한 시군, 공공기관, 부서 포상을 실시한다.
업무와 관련한 금품․향응수수·편의 제공을 뿌리 뽑기 위해 공직자에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공직 배제)를, 민간인·사업체 등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무관용주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박준수 전남도 감사관은 “도민 모두가 반부패 청렴문화 실천의 중심 주체로서, 공직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반부패의 새싹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렴전남 민·관협의회 등과 힘을 합쳐 부패 없는 밝고 맑은 청렴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2019년 국고 신규사업 38조 원 규모
-23일 최초 보고회 열어 단계별 국고 확보 전략 추진키로
전남도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해 미래 지역 발전 동력이 될 38조 원 규모의 국고 신규사업(안) 185건을 발굴, 23일 우기종 정무부지사 주재로 최초 보고회를 열어 국고 확보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중앙정부에 건의할 국고 신규 사업 가운데 2019년 건의액은 4908억 원이다. 도는 앞으로 단계별 치밀한 논리를 개발해 2019년 국고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19년 국고예산 확보 사상 최대를 목표로 4단계 전략을 세워 실행키로 했다.
2월까지는 1단계로 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기, 3~5월은 2단계로 중앙부처 집중 방문 및 공략기, 6~8월은 3단계로 기획재정부 공략기, 9~12월은 4단계로 국회차원 집중 공략기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SOC 분야의 경우 여수 화태~월호 간 연도교 건설, 담양 고서~창평IC 간 국지도 4차로 확장, 신안 압해~율도 간 연도교 건설, 여수~남해 간 도로(동서해저터널) 건설, 구례~순천 황전IC 간 국도 4차로 확장 등이다.
일자리, 농림·해양, 경제, 안전 분야는 전남 일자리 종합플랫폼 구축,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 소규모 항포구 접안시설 개선, 중소형 선박 공동 건조 기반 구축, 2021 순천만 4차 산업혁명박람회 지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등 다양한 현안사업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날 보고회에 이어 오는 2월 12일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 신규사업 보고회, 27일 정무부지사 주재 신규 및 계속사업 전체 보고회를 연 후 2019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차관을 면담하고, 지역 출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기종 부지사는 “대선 공약 및 국정 과제와 연계한 사업으로 꼭 필요한 사업들이 빠진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정부 업무보고와 연계한 지역 현안 신규사업을 중점 발굴해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부지사는 또 “소관 부처는 물론 기획재정부 관련 부서, 지역 국회의원․해당 상임위 위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계획을 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 청년 외식창업 지원 나서
-임대료․주방기구․창업컨설팅 등 지원…31일까지 접수
전남도는 2018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할 청년 창업팀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다.
신청은 만 20∼39세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팀 구성은 2인 이상 중 외식 관련 경험이 있는 인원 1인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장 임대료, 주방기구·비품, 창업교육·컨설팅 등이 2∼3개월간 지원된다. 그 외 인건비, 식재료비, 광열비 등은 팀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장은 목포 평화광장 롯데시네마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신청은 전남도 누리집 또는 전남지역 외식 관련 학과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지스엔터프라이즈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에 대해 면접(2차)과 실기 테스트(3차)를 통해 4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험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이 있는 젊은이에게는 성공적 창업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을 바라는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체 낚시어선 특별 안전점검
-3월 30일까지 776척 대상 민․관 합동 실시
전남도는 낚시어선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계획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오는 3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연안 15개 시군에 신고된 낚시어선 776척 모두가 대상이다.
지도·점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시군, 해양경찰서, 선박안전기술공단, 낚시단체 관계자와 합동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특별 점검 내용은 최근 낚시어선의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구명장비 비치 여부, 낚시전문교육 이수 여부, 통신기기·소방설비의 작동 상태와 불법 증·개축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 및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 사항이다.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토록 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은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원인과 위반행위 유형을 분석, 현행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총 4회의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위반사항 142건을 현장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 10건을 행정처분 했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다중이용 선박인 낚시어선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이용 시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설 앞두고 축산물 이력제 특별 점검
-내달 9일까지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3200여 곳
전남도는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축산물 이력제 이행 실태 특별 점검을 2월 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축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식육판매업 영업자, 수입쇠고기 취급자 등 총 3200여 곳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의 식육 취급업소에서는 식육판매표지판 등에 이력번호를 표시해 보관하고 판매해야 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영업자에게 10만~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동시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군 및 농관원과 유기적 합동점검을 실시해 단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식육판매장에 진열된 축산물의 이력번호 조회가 안 되거나, 도축 일자 등이 오래된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등 위법성이 의심될 경우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축산물 유통업체 10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이력제 미표시 등 위반업소 2개소를 적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소는 출생 후 부착한 귀표를 통해 많은 이력정보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한우고기를 포함한 국내 유통 축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축산물 이력정보’ 앱을 통해 이력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축산물 이력정보’ 앱에서는 소의 종류와 성별, 출생일자, 소유주, 농장식별번호, 사육지, 구제역 예방접종 일자, 브루셀라병 검사 일자, 결핵 검사 일자, 도축장과 소재지,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앱을 실행해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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