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암산 백양사의 ‘애기단풍’은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수려하다(왼쪽). | ||
백암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이곳 자연과 단풍은 본래 조선 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수려한 곳.
일명 ‘애기단풍’이라 부르는데 갓난아기 손바닥만한 잎 작은 단풍들이 우거졌다.
24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백암산 국기제와 단풍테마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축제가 개막된다.
백양사 자연경관을 주제로 즉석에서 제작한 엽서를 가족이나 연인에게 띄우는 단풍엽서전. 아트공방, 장성백자 빚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단풍나무 분재전, 야생화 사진전, 국화 전시회 등도 선보인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은 백암산의 또다른 자랑. 사시사철 푸른 빛깔을 곱게 유지하고 있는 비자림은 진한 향수를 내뿜는다.
백암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이웃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지녔다.
내장산 단풍이 단풍터널을 이뤄 대중적 이미지라면, 회백색 암벽들과 어우러진 백암산 단풍은 귀족적이다.
▲ 회백색 암벽과 어우러진 백암산 단풍은 귀족적이다. 축제기간엔 각종 전시회와 등반대회가 열린다. | ||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 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봉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이 길은 계곡의 단풍나무 숲과 역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0-7224 www.changsung.chonnam.kr
이유미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