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순호 코레일 대구본부장을 비롯한 코레일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 신설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덕역을 시작으로 강구, 월포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행사는 브라스밴드 합주공연, 축사, 테이프 컷팅식, 첫 고객 감사이벤트, 승무원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에게는 따뜻한 차와 떡을 나눠주고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최순호 코레일 대구본부장이 첫 고객으로 선정된 남은주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코레일 대구본부 제공)
첫 고객에는 경북 영덕에 사는 남은주씨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축하선물과 함께 꽃다발이 증정됐다.
남은주씨는 “영덕에 처음 기차가 다니는 아주 뜻깊은 날 첫 고객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며,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코레일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기차를 많이 이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호 본부장은 이날 축사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영덕∼포항까지의 거리가 34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돼 지역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라며, “코레일 대구본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선(포항∼영덕) 신설역사는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으로, 포항역에서 영덕역까지 무궁화호 열차 상‧하행 왕복 14회가 운행되고 소요시간은 34분이다.
ilyo07@ilyo.co.kr